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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3. 17:00 Column/김현수, CFRE

모금업무 초기 시행착오 5단계

 

 

아래는 모금 부서에 일하게 된 직원이 어떻게 하면 모금을 잘 할까 고심하다 밟아가는 시행착오 5단계이다.

 

 

1단계

하드웨어가 안되어 있어서 기부가 안 들어오는 것이다.

열심히 홈페이지도 개편하고, 페이스북도 하고, 브로셔도 만든다.


2단계

우리 단체는 기부자 예우가 빈약하다. 'S대학병원 검진권' 얼마나 좋아 보이는가?

다른 단체를 벤치마킹 해서, 회원도 몇 없는 기부자 클럽도 만들고 예우표도 홈페이지에 올린다.
그러나 딱히 우리만의 예우랄 것도 없고 구색만 맞춘 느낌이다.


3단계

이제는 문제를 내부에서 보기 시작. 인센티브가 없는데 누가 애써서 발로 뛰겠는가?

인센티브 제도를 만든다. 시행한 케이스가 거의 없다.


4단계

모금행사를 해서 분위기도 띄우고, 행사를 분수령으로 만들고 싶다.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서 약정하도록 해야지.’

행사는 잘 끝났지만 비용 대비 효과적이지도 않고, 너무 고생해서 다시는 안하고 싶다.


5단계

애쓴 만큼 성과도 없는 것 같고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거야?

외부의 도움을 받고 싶어진다. 전문 컨설팅 업체를 찾아본다.




실제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감동적인 문구의 브로셔를 만들고, 예우 프로그램을 설치한들 왜 모금이 잘 안될까?

 

펀드레이징을 보는 시각의 한계를 지적하고 싶다. 기부자들을 기계적인 대상으로 보고, 어떤 기술을 썼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걸려들도록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진 않은가? 그러니 예우, 하드웨어, 인센티브 같은 기술적인 요소들을 주 모금전략으로 삼게 된다. 이 요소들은 펀드래이징에서 아주 일부를 차지하는 것인데 이것이 펀드레이징의 시작이며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숲에 무슨 나무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는 보지 못하고 도끼만 이것 저것 골라 쓰는 꼴이다.

 

부끄럽게도 전부 본인이 경험했던 시행착오이며 지금도 이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조심하고 있다. 기부자들을 우리가 열어야 하는 지갑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꿈이 우리 단체를 통해 실현 될 수 있도록 함께 일하고 기부자들로 하여금기부하는 기쁨 (Joy of Giving)’을 맛보도록 돕는 것, 그것이 펀드레이징이란 것을 이제야 깨달아 가고 있다.

 

그렇다면 5단계 다음의 실수는 무엇일까?
좌절감을 맛보고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것이다. 그러면, 후임자 역시 5+1단계 시행착오만 반복하고 단체의 모금역량에는 발전이 없을 것이다.

 

 

김현수
happygiftplann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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